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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26 HOUSEBUG Open Seminar 에서 열린 LETS2010 이야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4월 17일 토요일에는 오랫만에 홍대를 벗어나 압구정동으로 나들이를 했더랬습니다. 압구정동 가로수길에 있는 토토뮤직아카데미. 전자음악 커뮤니티 HOUSEBUG에서 개최한 HOUSEBUG Open Seminar " Max for Live"에 자원활동가로 참가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MAXMSP 스터디 그룹의 오픈 세미나를 위해 모인 사람들과 함께 배움을 나누는 LETS가 열린다고 했거든요.



'LETS 파일럿'과 '창작자들을 위한 LETS컨퍼런스'에 함께 했던 HOUSEBUG 운영자 DJ수리님(LETS컨퍼런스에서 DJing를 해주셨던 분 기억하시나요?)이 자신이 기반한 커뮤니티에서 LETS를 여는 자리였습니다. 지창공에서의 LETS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가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LETS의 장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했던 바램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첫번째 현상이라고나 할까요. 너무나도 설레이는 순간이어서 자원활동가로 참여해도 괜찮겠냐고 DJ수리님에게 연락을 드렸지요. 흔쾌히 수락!

Open Seminar Max for Live는 HOUSEBUG에서 운영하는 MAXMSP 스터디 그룹에서 준비한 첫번째 오픈 세미나였습니다. 세미나를 시작하고 전에 참가한 사람들이 서로가 알고 있는 배움들을 나누면서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고, 배움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으로 LETS를 진행하였지요. 처음에는 조금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언제나 그렇듯 LETS는 사람들 사이에 있는 섬을 이어주는 다리였습니다. 

참석자와 진행하는 사람들까지 25명 내외의 사람들이 함께햇고, 진행은 지창공의 여러 활동에 빠지지 않고 함께 해주시는 키키님이 해주었지요.

LETS 프로그램은 HOW TO LETS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팀내에서의 아이스브레이킹은 3Keywords를 활용했구요. 그런 다음 배우고 싶은 것과 알려줄 수 있는 것을 자유롭게 적게 하고, 2타임으로 4개의 테이블로 전부 8개의 배움판을 열었습니다. 역시 배움의 내용이나 관심분야가 전자음악으로 집중되더군요. 가운데 전부6개의 배움판이 열렸습니다. 쉬운 NOISE 작곡, 블로깅 잘하는 법, 드럼 신디사이징, lo-fi 컬쳐 테크놀러지C 언어, 파티포스터 제작법 등에 관한. 하지만 알려줄 수있는 것들로만 배움판이 열려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기는 했습니다.



알려줄 수 있는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을 정리한 스프레드시트를 공유합니다. DJ수리님이 정리해서 공유해주셨습니다. 

첫 타임에 저는 DJ수리님으로부터 '블로깅 잘하는 법'에 대해서 배움을 나누었습니다. 블로그를 자신의 작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든지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하여 블로그를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것, 구글서비스와 어떻게 연동해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지요.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블로그 활동이 DJ수리님의 작업에 미친 영향에 관한 이야기로, 블로그가 실질적인 작품활동을 어떻게 자극하고 동기화하는가 하는 대목이었습니다. 보다 좋은 작품과 작업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창을 열어놓고 보니 그 창이 거꾸로 지속적인 작업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지요.
두번째 타임에는 정신호님으로부터 'C언어'에 대해서 배움을 나눴는데, 구구단을 C언어로 프로그래밍 해봤습니다. 너무 알기쉽게 설명해주어서 당장이라도 C언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할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고나 할까요. ^^



예정했던 1시간보다 조금 긴 1시간 반동안의 LETS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여전히 LETS를 생경해하는 분위기는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처음의 어색함은 많이 누그러진 분위기였습니다.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조금 다른 방식이자 LETS라는 배움 나눔의 형식은 생소한 것이었다보니 초반에는 어색해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다 끝난 다음에는 다음에도 LETS를 또 하냐고 말을 걸어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했으면 좋겠다고도 하구요. 그리고 3키워즈는 누군가에게 자신을 소개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은 툴이 되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ETS가 끝난 다음,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에 본격적인 일정인 HOUSEBUG Open Seminar Max for Line를 시작했습니다. 오픈 세미나가 시작되면서 세미나실의 불이 꺼지니 방 안에는 한쪽을 깨문 사과만 둥둥 떠다니더군요. 

첫 시간은 DJ, 작곡가, 사운드 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는 하우스버그의 매니저 DJ수리님이 진행하는 Max에서 하는 Max for Live (form MAX) 시간이었습니다. MAX를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참여자들이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진행되는 단계마다 데이터들을 공유하면서 함께 하나를 완성해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둘째 시간은 DJ, VJ, 미디어 아티스트 등으로 활동하는 하우스버그 스탭 ZPECTRO4님이 진행하는 Live에서 하는 Max for Live (form Live) 시간이었습니다. 패치들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는지를 그리고 그 패치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실제 작업 과정을 통해서 보여주고 설명함으로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두개의 세미나를 들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MAXMSP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조금만 배우면 MAXMSP를 다룰 수 있을 것만 같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건방진 자신감이 생긴 바로 제 자신이었답니다. ^^

MAXMSP나 ABLETON를 배우고 싶거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HOUEEBUG 블로그를 통해 MAXMSP STUDY GROUP이나 ABLETONE STUDY GROUP에 가입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오픈 세니마도 앞으로 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HOUSEBUG에 대해서 잠시 소개를 하자면,



HOUSEBUG(cafe.naver.com/housebug)는 2007년 6월에 네이버에서 출발한 커뮤니티로 오프모임을 지향하는 전자음악 커뮤니티입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Ableton Live, Digital DJ, Maxmsp, reason/record, controllerism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그 외에 Website gathering 이라는 재미있는 사이트 소개, Project Collaboration 이라는 공동작업자 구인 프로젝트, Maxmsp과 Ableton 스터디 그룹을운영하고 있고, Housebug Private Party 라는 친목교류 파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새롭게 문턱이 낮은 미디어아트/전자음악 웹진을 지향하며 touchable media webzine FLUOR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변변한 전자음악 매거진 하나 없는 척박한 국내 상황에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되고 네트워크되는 에너지 넘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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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neverland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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